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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사고 직전 이태원 현장 주변, 1만 4천 명 몰렸다

2022-11-03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대체 참사 당시, 골목엔 얼마나 많은 인파가 있었을까.<br><br>수천 명은 됐을 거다 추측만 난무했는데, 채널A가 데이터를 분석해보니, 참사 직전인 밤 9시 경 사고 현장 주변에 약 만 4천 명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채널A가 분석한 건 서울시가 발표한 사고 당일 생활인구입니다. <br> <br>생활인구는 각종 사회학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KT 기지국 접속기록과 지하철 승하차 기록 등 각종 빅데이터를 종합해 특정 시점, 특정 지역에 어떤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이 몇 명 있었는지 보여줍니다. <br><br>참사 당일 이태원역 1번 출구를 기준으로 반경 5백 미터 일대에 오후 5시부터 수천 명씩 인파가 늘었습니다. <br> <br>112 신고가 집중된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는 1만 6천 명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소폭 감소했습니다. <br><br>집계에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대사관 골목과 주택가도 포함돼 있는데 2천 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 상주 인원을 빼면, 이태원역 유흥가엔 최대 1만 4천 명이 운집했던 걸로 추정됩니다. <br><br>1만 5천 명을 수용하는 잠실 체조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한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린 겁니다. <br> <br>[김진유 /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] <br>"통상적으로 주택가에는 거기에 거주하는 분들만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문객이 갈 일도 없고 유흥가 쪽으로 대부분이 모였다고 봐야죠." <br> <br>작년 핼러윈 직전 토요일에 비해 약 2배, 사고 전날보다는 약 1.5배 많은 수치입니다.<br><br>실제로 사고 당일 이태원역의 하차 인원은 승차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. <br> <br>이태원으로 유입되는 인원이 빠져나가는 사람보다 많아 밀집도가 급증했던 겁니다. <br><br>여성 사망자가 남성 사망자의 2배에 이르면서 사고 당시 여성 방문객이 훨씬 많았던 게 아니냐는 추정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고 당일 밤 10시 기준 20대 남녀가 절반 이상이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많은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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